파키라를 약 2천원정도 주고 온라인으로 구매를 했다.
택배를 받았을 때 생각보다 컸지만 겨울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또 너무 관심을 보였는지 결국에는 죽고 말았다.

2020년 12월 겨울쯤

이번에는 조금 더 작은 크기의 파키라가 왔는데 작은 몸통에 비해 가지가 너무 잘 자라서 결국 가지치기를 하게 되었다.


행운목 줄기번식을 성공적으로 한 한 상태이기 때문에 파키라도 물꽃이를 하기로 결정했다.

자른 가지를 가지고 물꽂이를 하였고 행운목처럼 1주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었다.

다행히 물꽂이 하는 것마다 뿌리가 잘 자랐다.

 

여담으로 처음 파키라 A라고 칭하겠다. A파키라에서 굵은 가지를 쳐낸 후 그 옆으로 또 새로운 싹들이 올라와서 잎들이 점점 많아졌다. 저번보다 작은 파키라였는데 잘 자라다니 살짝 벅차올랐다.

8월 16일

 

뿌리를 상태를 보고 되도록이면 2주안에 화분에 심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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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쌀쌀했었던 계절
약 1년정도 잘 있었던 행운목이 갑자기 상태가 이상해 보였다.
잎이 점점 말라가고 있는걸 발견했고 아마 분갈이 후에 제대로 통풍이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리저리 여러시도를 해봤지만 아무래도 살아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몸통도 약간 곰팡이가 피는거 같았고, 줄기와 몸통 닿는 부분이 썩듯이 빠졌다.

 

이때 인터넷을 찾아보고 물꽂이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물꽂이를 하면서 사실 뿌리가 안나고 그냥 시간만 낭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몸통에는 3줄기가 있었고 그나마 제일 큰 줄기를 뽑고 잘라서 물꽂이를 하였다.
일주일에 한 번정도도 물만 갈아주고 되도록이면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한 일주일 더 넘어서 뾰족하게 이가 생긴 것처럼 뿌리가 조금 나있는걸 발견했다!
이때 바로 심으면 안되고 더 뿌리가 더 나오도록 기다려야한다.

또한 좀 더 온도가 높을 때 화분에 조심 조심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옮겼다.

6월 19일


분갈이 후에 몸살이 나고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걱정을 했다.

8월 6일

 

지금은 또 살짝 키가 컸지만 아직 목질화는 보이지 않는다.

줄기 번식한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10년 후에 모습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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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였는지 기억은 확실하지 않다.
선물 받은 건지 산 건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 작은 선인장을 길렀다. 
그리고 선인장은 말라 죽었다.

식물을 기르지 않기로 생각을 했었다. 선인장도  말려서 죽이는데 식물이 가당키나 한가 

그로부터 약 10년 후 식물을 길렀다. 
이번에는 열심히 물을 주었다.
그리고 그 식물은 과습으로 죽었다.

고민했다.
다시는 기르지 않아야겠다고
그 후 또 시간이 흘렀다.
그 당시 나는 과거에 묶여 있었고 어느 곳에 마음을 둘 곳이 없었다.
그렇게 스파티필름이나 꽃치차나무 등 여러 식물을 키우기로 했었다.
주거환경이 바뀐 상태이고 전원주택이라 식물들에 햇빛을 원 없이 줄 수 있었다.
분갈이도 열심히 하고 더 좋은 화분으로 바꿔주었다.

2년 동안 잘 자라는가 싶다가 한둘씩 상태가 좋지 않아졌다.
너무 분갈이를 자주 했고 관심을 너무 주었나 보다.
결국 현재 이 집으로 이사를 오고는 전부 죽었다.

이후로 파키라, 관음죽, 산세베리아 등 작은 크기의 식물들을 집으로 들여왔지만
알맞이 않은 화분 크기, 통풍, 햇빛, 과습, 병충해 등으로 죽어 나갔다.

현재 몬스테라, 파키라, 테이블야자, 행운목, 홍콩야자를 키우고 있다.
이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은 경험 때문인지 잎도 커지고 번식도 시키며 나름 잘 키우고 있다.

앞으로 [식물여행]이라는 주제를 달고 나처럼 식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어떻게 식물을 키웠는지 이야기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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