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한 물질이 없고 동물성분을 포함하지 않으면서도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향수를 찾고 있었다.


그중 Maison Louis Marie를 발견하게 되었다. 코로나 시국전에도 사실 시향을 하고 사는 것보단 이미지를 찾고 상상하여 향수를 사는 경우가 많았다. 인터넷에는 향수 가품이 넘쳐나기때문에 백화점에서 직접판매(백화점내 오픈마켓이나 병행수입도 안보는게 좋다고 본다.)를 주로 이용한다. 이건 W컨셉 구입했는데 삼성물산 편집샵에서 유통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시향을 못할 경우 디스커버리세트를 구입하면 좋은 이유는 나중에 큰 사이즈를 산다고 해도 디스커버리는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기 때문!
개인적인 향수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에 글을 써보도록하고 이 제품에 대한 후기를 써보려한다!


Maison Louis Marie (메종 루이 마리)는 프랑스 식물학의 선구자였던 가문의 전통을 이어 받은 미국 프래그런스 전문 브랜드라고한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공급되든, 인공적으로 생산되든 간에 독성이나 환경에 유해한 성분을 포함않으며 또한 동물 실험을 하지않고 동물 성분 없이 만든다고 한다.

Maison Louis Marie

[레이블씨] 퍼퓸오일 디스커버리 세트 5 x 3ML

가격 72,000

구성
No.2 르 롱 폰드(Le Long Fond) 퍼퓸 3ml
No.4 부아 드 발린코트(Bois de Balincourt) 퍼퓸 오일 3ml
No.5 칸딜리(Kandilli) 퍼퓸 오일 3ml
No. 9 발레 드 파니(Vallee de Farney) 퍼퓸 오일 3ml
안티드리스 카시스(Antidris Cassis)퍼퓸 오일 3ml

사용 방법
롤온 타입의 오일 향수로 손목, 목, 가슴 등 맥박이 뛰는 부위에 1~2번 정도 굴리 듯 롤링

 

 


일단 이 글을 쓰기전에 하나씩 열어서 향을 맡고 마지막으로 르 롱 폰드을 맡아서인지 머리가 계속 아팠다. 방향제?같다고 말한 후기가 있었는데 향수들 첫 향을 맡았을때 두 개 정도 방향제 향 같긴 했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향수의 복잡한 향을 전문가 수준에서 풀어낼 수는 없지만 혹시나 시향을 못하지만 비건향수를 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런 느낌이다 정도로 알 수 있도록 개인적인 느낌만 풀어내보려 한다.
지속력은 2시간에서 길면 3시간정도까지로 보인다. 손목에만 발랐는데 컴퓨터를 하느라 손목이 자꾸 닿고 쓸려서 향이 좀 더 빨리 날라갔다. 오른쪽은 마우스 쓰다보니 거의 남지 않고 왼쪽만 약한게 남았다.


NO.02 Le Long Fond

TOP NOTE
히노키우드
MID NOTE
시더우드, 패츄올리
BASE NOTE
화이트 머스크


처음 향이 좀 강하고 비누향?같은게 나서 내가 선호하는 향은 아니었다. 손목에 동그랗게 한 번 발라주고 한 10분 넘게 지난 상태 갈수록 우드향이 났다. 비도 오고 히노키 우드향때문인지 몰라도 약간 찜질하는 기분 ㅋㅋㅋ...근데 머리가 계속 아프니 사실 향을 맡으면 처음으로 약간 신경거슬리는 향이 맡아진다. 그러다보니 예민하게 받아들여져서 긍정적인 평가가 덜 나오게 된다. 끝향은 살냄새랑 잘 섞여서 약간 포근한 향을 내뿜는다.
계절 - 늦여름, 가을, 겨울


NO.04 Bois de Balincourt

TOP NOTE
시더우드, 샌들우드
MID NOTE
시나몬, 넛맥, 베티버
BASE NOTE
엠버우드

 

이 향을 처음 사려고 하다가 디스커버리 세트를 사려고 했다. 그냥 바로 맡았을때는 별론가 싶었는데 손목에 바르고 맡은 첫 향은 꽤 마음에 든다. 샌들우드오일을 발랐을때 나는 향이 꾸준히 나다 잔향은 엠머우드향이 살짝 나면서 뭔가 그리운 향이 난다. 따뜻한 포근이라긴보단 살짝 묵직한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계절 - 늦가을, 겨울


NO.05 Kandilli

TOP NOTE
일랑 자스민
MID NOTE
트로피칼 튜베로즈, 화이트 릴리
BASE NOTE
샌들우드

 

바로 맡았을 때 약간 방향제향처럼 느겼던 향 중 하나다. 첫 향은 일랑 자스민 꽃향이 풍부하게 나다보니 나에게는 좀 강렬하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진한 꽃향은 좋아하진 않아서 선호하는 향은 아니지만 고혹적이고 그윽한 향을 원한다면 나쁘지 않다. 지속적으로 달달한 향이 난다.
계절 - 가을, 겨울


NO.09 Vallee de Farney

TOP NOTE
그레이프프룻(자몽), 오렌지, 블랙페퍼
MID NOTE
시더우드, 패츄올리, 제라늄
BASE NOTE
엠버 머스크, 베티버, 벤조인

 

이것도 바로 맡았을 때 방향제 같아서 별로였는데 살에 발랐을 때 첫 향이 달랐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수록 괜찮았던 향. 처음은 살짝 텁텁한 상큼, 뒤로 갈수록 복합적인 향이 나고 텁텁한 상큼은 없어지고 너무 튀지 않는 잔잔한 향이 지속되었다. 개인적으로 부아 드 발린코트 향과 함께 제일 마음에 드는 향이다.
계절 - 봄, 여름, 초가을


Antidris Cassis

 

TOP NOTE
카시스, 버가못, 블랙페퍼
MID NOTE
화이트로즈
BASE NOTE
오크모스, 머스크, 통카

 

첫 향을 맡고 딥디크 필로시코스향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지고 있던 필로시코스를 맡으니 또 달랐다. 그리고 손목에 바르니 또 다른 향이었다. 화이트로즈향때문인지 조금 거북하게 느껴졌고 전반적으로 머리가 아픈 향이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긴 했다. 그런데 30분 좀 더 지나 향을 맡으니 필로시코스향의 강한 버전?이라고 느껴진다. (필로시코스도 처음에 나에게 강렬하고 매운 향이 났고 머리가 아팠다.) 하나도 겹치는 재료가 없는데 신기하기도 하다. 카시스, 버가못를 단독으로 맡은적이 없지만 처음 강렬한 향은 블랙페퍼 영향이 크지 않을까싶다. 
계절 - 가을, 겨울


[레이블씨] 퍼퓸오일 디스커버리 세트

딥디크 디스커버리와 사이즈 비교

사용성

가격에 비해서는 양이 작지만 오일이다 보니 뿌리는 향수보다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작기 때문에 휴대성이 매우 좋다 다만 오일이다모니 향이 퍼지기보다는 한 곳에 모아져 있는 느낌이다.
다만 따로 단품 퍼퓸오일이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다쓰고 나서는 끝이다. 디스커버리 세트에 좋아하는 향이 여러개 있는 경우에도 이걸 또 사기에는 가격이 아쉽다는 것이다.

더 큰 용량의 롤온타입이 있었다. 왜 못 찾았는지? 그러나 휴대하기는 조금 애매한 크기?

딥디크의 경우도 약간 사용하기 어려운 향은 레이어링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몇 개는 레이어링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예쁜 샘플

파키라를 약 2천원정도 주고 온라인으로 구매를 했다.
택배를 받았을 때 생각보다 컸지만 겨울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또 너무 관심을 보였는지 결국에는 죽고 말았다.

2020년 12월 겨울쯤

이번에는 조금 더 작은 크기의 파키라가 왔는데 작은 몸통에 비해 가지가 너무 잘 자라서 결국 가지치기를 하게 되었다.


행운목 줄기번식을 성공적으로 한 한 상태이기 때문에 파키라도 물꽃이를 하기로 결정했다.

자른 가지를 가지고 물꽂이를 하였고 행운목처럼 1주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었다.

다행히 물꽂이 하는 것마다 뿌리가 잘 자랐다.

 

여담으로 처음 파키라 A라고 칭하겠다. A파키라에서 굵은 가지를 쳐낸 후 그 옆으로 또 새로운 싹들이 올라와서 잎들이 점점 많아졌다. 저번보다 작은 파키라였는데 잘 자라다니 살짝 벅차올랐다.

8월 16일

 

뿌리를 상태를 보고 되도록이면 2주안에 화분에 심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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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쌀쌀했었던 계절
약 1년정도 잘 있었던 행운목이 갑자기 상태가 이상해 보였다.
잎이 점점 말라가고 있는걸 발견했고 아마 분갈이 후에 제대로 통풍이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리저리 여러시도를 해봤지만 아무래도 살아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몸통도 약간 곰팡이가 피는거 같았고, 줄기와 몸통 닿는 부분이 썩듯이 빠졌다.

 

이때 인터넷을 찾아보고 물꽂이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물꽂이를 하면서 사실 뿌리가 안나고 그냥 시간만 낭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몸통에는 3줄기가 있었고 그나마 제일 큰 줄기를 뽑고 잘라서 물꽂이를 하였다.
일주일에 한 번정도도 물만 갈아주고 되도록이면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한 일주일 더 넘어서 뾰족하게 이가 생긴 것처럼 뿌리가 조금 나있는걸 발견했다!
이때 바로 심으면 안되고 더 뿌리가 더 나오도록 기다려야한다.

또한 좀 더 온도가 높을 때 화분에 조심 조심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옮겼다.

6월 19일


분갈이 후에 몸살이 나고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걱정을 했다.

8월 6일

 

지금은 또 살짝 키가 컸지만 아직 목질화는 보이지 않는다.

줄기 번식한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10년 후에 모습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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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였는지 기억은 확실하지 않다.
선물 받은 건지 산 건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 작은 선인장을 길렀다. 
그리고 선인장은 말라 죽었다.

식물을 기르지 않기로 생각을 했었다. 선인장도  말려서 죽이는데 식물이 가당키나 한가 

그로부터 약 10년 후 식물을 길렀다. 
이번에는 열심히 물을 주었다.
그리고 그 식물은 과습으로 죽었다.

고민했다.
다시는 기르지 않아야겠다고
그 후 또 시간이 흘렀다.
그 당시 나는 과거에 묶여 있었고 어느 곳에 마음을 둘 곳이 없었다.
그렇게 스파티필름이나 꽃치차나무 등 여러 식물을 키우기로 했었다.
주거환경이 바뀐 상태이고 전원주택이라 식물들에 햇빛을 원 없이 줄 수 있었다.
분갈이도 열심히 하고 더 좋은 화분으로 바꿔주었다.

2년 동안 잘 자라는가 싶다가 한둘씩 상태가 좋지 않아졌다.
너무 분갈이를 자주 했고 관심을 너무 주었나 보다.
결국 현재 이 집으로 이사를 오고는 전부 죽었다.

이후로 파키라, 관음죽, 산세베리아 등 작은 크기의 식물들을 집으로 들여왔지만
알맞이 않은 화분 크기, 통풍, 햇빛, 과습, 병충해 등으로 죽어 나갔다.

현재 몬스테라, 파키라, 테이블야자, 행운목, 홍콩야자를 키우고 있다.
이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은 경험 때문인지 잎도 커지고 번식도 시키며 나름 잘 키우고 있다.

앞으로 [식물여행]이라는 주제를 달고 나처럼 식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어떻게 식물을 키웠는지 이야기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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