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쌀쌀했었던 계절
약 1년정도 잘 있었던 행운목이 갑자기 상태가 이상해 보였다.
잎이 점점 말라가고 있는걸 발견했고 아마 분갈이 후에 제대로 통풍이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리저리 여러시도를 해봤지만 아무래도 살아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몸통도 약간 곰팡이가 피는거 같았고, 줄기와 몸통 닿는 부분이 썩듯이 빠졌다.

 

이때 인터넷을 찾아보고 물꽂이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물꽂이를 하면서 사실 뿌리가 안나고 그냥 시간만 낭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몸통에는 3줄기가 있었고 그나마 제일 큰 줄기를 뽑고 잘라서 물꽂이를 하였다.
일주일에 한 번정도도 물만 갈아주고 되도록이면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한 일주일 더 넘어서 뾰족하게 이가 생긴 것처럼 뿌리가 조금 나있는걸 발견했다!
이때 바로 심으면 안되고 더 뿌리가 더 나오도록 기다려야한다.

또한 좀 더 온도가 높을 때 화분에 조심 조심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옮겼다.

6월 19일


분갈이 후에 몸살이 나고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걱정을 했다.

8월 6일

 

지금은 또 살짝 키가 컸지만 아직 목질화는 보이지 않는다.

줄기 번식한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10년 후에 모습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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